난 누워 있을 거다
눈을 채 감지 못한 채
그렇게 빳빳하게 식어 갈 때쯤
잠에서 깬 아이들은 나를 보고
무서워서
울다가 배고파서
울다가
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또
울다가
주저앉은 채로 똥오줌을 싸다가
내 몸이 썩으면서 흘러나온 물을
엎드려 핥아먹다가
다시 울고
그러다
들이닥친 경찰을 따라 나가겠지
그래서 난 아직 죽지 않는다
난 누워 있을 거다
눈을 채 감지 못한 채
그렇게 빳빳하게 식어 갈 때쯤
잠에서 깬 아이들은 나를 보고
무서워서
울다가 배고파서
울다가
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또
울다가
주저앉은 채로 똥오줌을 싸다가
내 몸이 썩으면서 흘러나온 물을
엎드려 핥아먹다가
다시 울고
그러다
들이닥친 경찰을 따라 나가겠지
그래서 난 아직 죽지 않는다